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하여

자기계발책, 성공관련 책이 쓸모없는 이유

코잎 2023. 11. 30. 14:15
728x90

요즘 사람들은 '경제적 자유' 란 단어에 굉장히 관심이 많다. 덕분에 그런 사람들을 타깃으로 한 투자,자기계발 서적이 서점을 가득 채우고 있다. 서점의 가장 앞에 그런 책들이 멋진 문구와 함께 장엄한 표지로 싸여 있고, 그 책들만 읽고 실천하면 누구나 부자가 되고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하지만 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그런 책을 권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부자가 되는 방식은 누가 알려줄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각자가 가진 능력, 재능, 성향 그리고 환경이 다른데 남이 알려주는 부자가 되는 방법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으며 자신이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은 스스로 찾아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것을 남의 정답을 보고 쫓아가는 게 오히려 독이 된다는 느낌이다. 성공을 위해서는 자신이 가진 재능과 강점을 최대한으로 발휘해야 될까 말까인데, 타인의 정답을 보고 그것을 쫓아가느라 자신만의 정답에서 멀어져 가는 게 아닌가 싶다. 

 

그리고 투자 교육, 교제는 대부분이 사기니까 그냥 가까지 하지도 말고 주변에서 한다고 하면 침 한번 뱉고 근처도 가지 마라. 애초에 투자를 하는 방법을 아는 사람은 그런 짓을 절대 하지 않고, 한다고 하더라도 절대 자신의 비법을 알려주지 않는다. 정보라는 건 대중에게 공개하는 순간 가치가 급락한다. 특히 투자 정보는 더욱 그렇다. 주식 투자는 일반인은 안쳐다 보는 게 좋으며, 부동산도 실거주 목적으로 구매하고 투자한다면 대출 비중을 낮게 가져가야 한다.


 

타인이 알려주는 정답은 나의 정답이 아니다.

 

나는 타인의 말을 기본적으로 많이 걸러 듣는 편이다. 왜냐하면 모든 대답은 그 사람의 경험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애초에 조건이 다른 사람의 경험은 대부분 나에게 해당이 안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도 나와 친분이 깊어서 나의 조건에 대해 잘 알고, 그 분야의 전문가인 분이 하는 말은 도움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그 외에는 대부분 별로 도움이 되질 않았다.  그리고 스스로 고른 결정에 대한 결과는 납득하기도 쉽고 경험 삼아 반성하게 되는 일도 많지만 타인의 선택을 따라 하는 경우는 그저 그 사람을 원망하는 마음밖에 들지 않는다. 그렇기에 후회가 남더라도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부자가 되는 방법은 그 누구도 당신에게 알려줄 수 없다.

 

애초에 나는 부자가 되는 방법이라는 게 존재한다고 믿지 않는다. 부자라는 것 자체가 상대적인 개념이다. 모두가 30억씩 있다면 30억이 있는 게 부자일까? 때문에 부자가 되는 방법은 공개가 될 수도 없고, 공개가 되는 순간 의미 없는 것이 된다. 모두가 아는 정보에 무슨 가치가 있을까. 고작 12000원짜리 종이 뭉치가 접근하기 어려운 정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조금만 유명해지면 그 내용을 요약한 내용의 유튜브가 돌아다니는 시대다. 그래서 나는 책 표지에 누구나 노력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지껄이는 책을 볼 때마다 확 불 찔러 버리고 싶은 마음이 든다. '부자'와 '누구나'는 결코 같이 쓰일 수 없는 단어다. 부자는 소수만 될 수 있기에 부자인 것이다. 그리고 부자가 못 됐다고 해서 결코 실패한 인생도 아니다.

 

같은 결로 나는 '부자가 되는 주식 투자 방법'을 알려준다는 사람은 사기죄로 잡아야 한다고 진지하게 생각한다.

 

투자야 말로 정보의 비대칭을 이용한 돈벌이 수단이다. 투자는 결코 허공에서 돈을 솟아나게 하는 마법이 아니며 누군가가 돈을 벌려면 누군가는 돈을 잃어야 정상이다. 그리고 거기서 돈을 버는 사람은 아무도 모르는 정보를 아는 극소수, 돈을 잃는 사람은 아무것도 모르는 대다수의 사람이다. 주식 시장에서 돈을 버는 사람은 전체에서 5%도 안 되는 숫자이다. 나머지는 전부 돈을 잃는다. 때 돈 번 사람도 아니고, 그냥 마이너스가 아닌 사람이 5%인 시장에서 떼돈을 번다는 것은 정말 아무도 모르는 정보를 나만 알고 있거나, 아무도 따라 할 수 없고 아무도 모르는 나만의 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중요한 '정보'나 '방법'을 대중에게 공개한다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내가 만약 그렇게 돈을 버는 방법을 알면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그 방법이 막힐 때까지 코피 쏟아가며 잠도 안 자고 돈을 뽑아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유튜브에서 종목추천 따위를 하는 인간들을 보면 전부 사기죄로 고소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 사람이 진짜 투자로 돈을 왕창 벌고 있다면, 결코 자신의 비법이 아닌 것을 비법인 것처럼 속여서 책이나 영상으로 팔고 있다는 것이고, 실제로는 돈을 못 벌면서 돈 많이 벌고 있는 척하면서 얼토당토않은 헛소리를 그럴듯하게 영상으로 만들거나 책을 쓰는 경우가 엄청 많다는 것이다.

 

나는 여러분이 '투자'라는 것을 하려면 정말 아무도 모를 것 같은 정보를 얻었고 그것을 몇 번이고 검증해서 사실인지 분별한 뒤에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주식은 쳐다도 보지 말아야 한다. 아니 사실 일반인에게 그런 정보가 알게 될 이유도 없고 알게 됐다면 누군가가 당신에게 사기 치려 하는 상황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 스스로의 상황을 항상 객관적으로 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당신이 알게 된 비밀스러운 '정보'가 누군가의 의도로 당신에게 전달된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길 바란다.

 

사람들은 한 끗이 아니라 장땡을 손에 잡았을 때 돈을 전부 건다. 하지만 그게 정말 내 운으로 잡은 걸까?

부동산 투자 도서, 투자 정보 영상 등은 전부 기만이다.

 

당신이 만약 부동산 전문가의 강연을 쫓아다니거나, 부동산 입지 추천을 해주는 유튜버의 영상과 책을 진지하게 보고 있다면 당신은 아직 세상 물정 모르는 애새끼거나 아직 사람의 욕망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한 사람이니, 결코 투자나 사업에 눈을 들이지 말기를 바란다. 부동산 입지라는 것은 부동산 투자의 전부이다. 그것을 타인에게 알려준다는 것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그게 되는 정보면 당신들에게 영상이나 책으로 만들어서 알려주기전에 이미 개눈감추듯이 물량 다 털어갔을 것이다. 그리고 그후 영상이나 도서, 투자 추천을 받고 사는 사람들에게 물량을 털어서 돈을 손쉽게 챙길것이다. 위에도 적어놨듯이 투자에 관련된 정보는 대중에 많이 공개된 것일 수록 그 정보의 가치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이고 당신에게 알려주는 입지추천은 분명 그 강연자, 유튜버, 경제전문가들이 자신이 산 물건을 터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거나. 그냥 대충 그럴듯하게 알려준 것이다. 오르면 홍보감이고 떨어지면 당신의 선택이니 당신이 책임지라고 말하고 어떠한 책임도 지려하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하면서도 힘든길을 싫어한다. 자칭 투자전문가, 유튜버, 사기꾼들은 인간의 이런 심리를 누구보다 잘파악하고 있다. 돈을 버는 길은 원래 힘들고 지치는 길이다. 그리고 자신이 가진 가능성을 최대한 발휘했을때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각자 그 방법이 다르다. 그렇기에 나는 자기계발서적들이 제시하는 성공하는 방법에 너무 목매지 말기 바란다. 그리고 그들이 제시하는 방법도 많은 리스크를 가지고 있는데, 그걸 따라하다가 실패한 사람은 배우는 것도 없이 큰 손해를 보고 만다. 투자든 사업이든 큰 돈을 벌기위해 도전하다가 실패한 과정은 배우는게 많다. 하지만 그건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했을 때의 경우다. 결코 남의 말에 귀기울이지 말고 자신의 내면에 조금더 귀를 기울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