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는 물건 후기

학생들을 위한 가성비 태블릿 갤럭시탭 S7(비싼 하이엔드 테블릿pc의 활용도가 떨어지는 이유)

코잎 2023. 11. 21.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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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달 전에 중고로 갤럭시 탭 s7을 40만 원 정도에 구매했다. 갤럭시 탭 s7은 출시된지 3년 정도 지난 태블릿이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기기라고 생각하고 만족하면서 쓰는 중이다. 나는 태블릿을 살 때 경제적으로 매우 여유로운 사람이 아닌, '가성비'를 챙겨야 하는 사람은 최신 태블릿을 살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를 여러분에게 설명하면서 왜 갤럭시 탭 s7이 지금 사도 좋은지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태블릿의 용도

 

나는 테블릿이pc 라는 제품이 포지션이 조금 애매하다고 생각한다. 대부분 영상머신으로 주로 사용하고, 조금 더 폭넓게 활용한다면 학습, 문서 작업, 그림, 게임 정도가 있을 것 같다. 여기서 나는 태블릿이 pc만의 영역은 그림과 학습 정도라고 생각한다.

 

물론 테블릿의 영상시청 환경은 시원시원한 대화면으로 쾌적하고 실내에서는 굉장히 좋지만, 태블릿을 사본 사람들은 공감할 것이다. 이게 은근히 밖에 들고 다니기가 애매하다. 요즘 스마트폰이 화면이 커지고 120Hz 하면을 제공하기 때문에 밖에서는 대부분 스마트폰으로 한 손으로 간편하게 보게 된다. 태블릿으로 영상을 보려면 셀룰러 버전이 아니라면 일단 핫스폿을 켜서 데이터 테더링을 해줘야 하는데 이것부터가 너무 불편하고, 굳이 영상을 밖에서 보기 위해 태블릿을 꺼내기가 상당히 귀찮다. 실내에서 큰 화면으로 영상을 보고 싶다면 훨씬 저렴한 중국산 태블릿도 많다.

 

또한 게임도 대부분의 모바일 게임들은 스마트폰 화면에 맞춰서 터치 인터페이스를 만들어주기 때문에 화면이 큰 테블릿을 사면 오히려 조작감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물론 테블릿으로 조작하면 편한 게임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요즘 대화면의 스마트폰으로 하는 게 더 적합하고 편하다. 그래서 모바일 게임을 즐긴다면 태블릿에 쓸 돈을 스마트폰 사는데 더 보태서 대화면의 고성능 하이엔드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게 더 나을 것이다. 

 

문서작업이나 영상작업도 마찬가지다, 맥북에어나 윈트북이 훨씬 더 좋은 퍼포먼스와 기능성을 제공할 것이다. 무엇보다 성능은 태블릿 보다 훨씬 좋은데, 가격은 노트북이 월등히 저렴하다. 아이패드 프로의 파이널컷이 아무리 좋아도, 맥북에어에서 하는 작업보다 못할 것은 안 봐도 자명하다. 게다가 매직 키보드커버 가격까지 합치면 맥북 프로도 살 수 있는 가격이 나온다. 갤럭시 탭 울트라 시리즈도 다를 바 없다. 그 가격이면 갤럭시북 프로를 구매할 수 있는 가격이다. 그리고 휴대성도 별차이도 없을 것이다. 15인치 태블릿이라니, 과거에는 데스크톱 모니터가 그 정도 크기였는데 그걸 들고 다니면서 어디에 쓰라는 건지 잘 모르겠다.

 

갤럭시탭 s7의 장점

 

갤럭시탭s7의 장점은 딱 태블릿으로 할 만한 작업들에 적합한 성능과 적당한 가격에 있다. s펜과 120hz 주사율 화면, 전용 키보드 북커버를 통해서 공부를 위한 필기, 영상감상, 그림작업, 태블릿 pc에서 할만한 문서작업, 사진편집, 영상편집과 옵션 타협을 한다면 고사양 모바일 게임도 대부분 가능하다. 애초에 태블릿으로는 전문적인 작업보다는 간단한 작업 위주로 하게 되기 때문에 이 이상의 성능은 괜한 가격 상승만

만든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